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숏츠 vs 롱폼, 여행 유튜브에 뭐가 좋을까? (노출, 수익화, 채널전략)

by song2-kim 2025. 11. 18.

본문글에 관련된 카메라로 영상촬영하는 사진

최근 유튜브 숏츠(Shorts)가 급부상하면서, 여행 유튜버들도 “숏츠 중심으로 운영할까, 아니면 기존 롱폼 영상이 나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이 글에서는 숏츠와 롱폼 각각의 장단점, 알고리즘 노출, 수익화 방식, 여행 콘텐츠에의 적합도를 전반적으로 비교 분석하여, 여행 유튜브 채널에 더 적합한 콘텐츠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

1. 유튜브 숏츠: 빠른 노출과 조회수에 유리한 무기

유튜브 숏츠는 60초 이내의 세로형 짧은 영상 콘텐츠로, 주로 스마트폰에서 빠르게 소비됩니다. 여행 유튜버에게 숏츠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시간에 높은 노출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구독자가 적은 초보 유튜버라도 홈피드·탐색·추천 탭을 통해 빠르게 퍼질 수 있으며, ‘바이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쿄 가성비 호텔 룸투어”, “강릉 바다뷰 카페 5초 요약”, “비행기 창밖 타임랩스” 같은 콘텐츠는 숏츠에서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간단한 자막과 음악만 삽입하면 제작이 간편하고, 제작 부담도 적습니다.

그러나 숏츠는 아직까지 수익화 구조가 제한적입니다. 애드센스 광고 단가(CPM)가 낮고, 시청시간이 짧기 때문에 광고 수익 자체는 롱폼 대비 적은 편입니다. 특히 광고 삽입 방식이 제한되어 있어 콘텐츠의 직접적인 수익보다는 유입·브랜딩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구독 전환율이 낮을 수 있으며, 브랜드 협찬 유치에선 롱폼보다 약한 면이 있습니다. 숏츠만으로 채널을 운영하면 팬층이 형성되기 어려워 장기적인 채널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2. 유튜브 롱폼: 정보 전달과 신뢰도, 수익화에 강점

롱폼(Long-form)은 1분 이상, 일반적으로는 5~15분 이상의 가로형 영상 콘텐츠를 말합니다. 여행 브이로그, 여행 꿀팁, 지역 리뷰, 숙소 비교 등 여행 관련 정보성 콘텐츠는 대부분 롱폼에 적합합니다.

롱폼 콘텐츠의 강점은 정보 전달력과 구독자와의 신뢰 형성입니다. 한 편의 영상 안에서 스토리텔링·경험·정보를 모두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 3박 4일 여행 총정리”, “유럽 저가항공 완전정복”, “일본 여행 10만 원으로 버티기” 같은 콘텐츠는 롱폼에서 효과적으로 전개됩니다.

또한 광고 수익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로옴은 영상 내 광고를 자유롭게 삽입할 수 있어, 시청 시간이 길수록 수익이 늘어나며, 중간광고(Mid-roll)로도 수익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정보성 콘텐츠일수록 광고 단가가 높고, 브랜드 협찬도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단점은 제작 시간과 편집 난이도입니다. 촬영 분량이 많고, 편집 시간이 길기 때문에 꾸준한 업로드가 쉽지 않으며, 영상 퀄리티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습니다. 또한 초반 구독자가 적은 채널은 노출이 어렵고, 콘텐츠 소비 진입장벽이 높아 빠른 성장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숏츠 vs 롱폼: 여행 유튜버에게는 어떤 전략이 좋을까?

정답은 “둘 다 활용하되, 목적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숏츠는 초기 유입과 바이럴 노출에 강력한 도구로 활용하고, 롱폼은 신뢰 구축과 수익화 전략의 핵심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유튜브 채널이라면 다음과 같은 혼합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 숏츠 → 시청자 유입: 30초~60초 이내의 ‘맛보기 영상’으로 관심을 끌고
  • 롱폼 → 구독 및 체류 유도: 해당 지역의 상세 정보나 여행 후기를 롱폼으로 제작
  • 브랜드 협찬 → 롱폼 중심으로 기획, 숏츠는 보조 도구로 활용

예:
1. 숏츠: “파리 에펠탑 야경 10초 보기”
2. 롱폼: “파리 여행 Vlog | 추천 코스 + 숙소 정보 총정리”

또한 숏츠는 SNS 콘텐츠(릴스, 틱톡)로도 확장 가능하므로, 멀티 플랫폼 전략에 활용하기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결론: 콘텐츠 목적과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전략적 선택을

숏츠는 빠르게 노출되고 유입을 높일 수 있는 ‘입구 콘텐츠’이고,
롱폼은 채널 신뢰도, 브랜딩, 수익화에 기여하는 ‘핵심 콘텐츠’입니다.
따라서 여행 유튜버라면 두 포맷을 전략적으로 분리해 활용해야 합니다.

  • 구독자가 적고 시작 단계라면 → 숏츠 중심으로 빠른 유입
  • 채널이 안정되고 정보 제공에 자신 있다면 → 롱폼 중심으로 수익화 확대

결국 중요한 건, 채널의 목적과 타깃 시청자에게 어떤 콘텐츠로 가치를 줄 것인가입니다.
숏츠와 롱폼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콘텐츠 구조임을 기억하세요.